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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5 22:02
평생 수강료은 얼마예요?
 글쓴이 : 자유
조회 : 2,217  

2011년도 겨울 몹시도 추운 어느날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찾아간 곳이 백석동에 있는 중국어 통학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송치리선생님, 김매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중국어에 대한 흥미도 더해 젖지요.

그러던중 두분 선생님이 새로 학원을 개원한다하여 자리를 옮겨 공부한지가 벌써 1년이 넘아가네요(작년 9월이었으니까)

 

중국어를 시작한지 1년 반, 그동안에 처음 시험본 HSK3급 합격의 감동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이제는 4급을 합격했고 5급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나이 50에 시작한 외국어, 그때는 중국어를 배워 나의 인생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배우는 것이 즐거울 따름입니다.

젊은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즐거움은 덤이고, 나 자신이 무언가에 이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이 뿌듯할 따름입니다.

제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아빠가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것을 첨봤다네요.

지금도 술을,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학원가는 재미가 가장 즐겁습니다.

가끔 학원을 나가면 선생님들에게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지요

"이곳은 천국인가 봐요!  이렇게 천사들이 많을걸 보면요." 

농담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제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뜻을 세워준 곳이며,

나의 일상에 가장 큰 즐거움을 준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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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이곳도 많이 변하겠지만 이곳은 영원히 나의 천국입니다.